
Vincent van Gogh, Self-Portrait with Straw Hat and Pipe, 1887. Wikimedia Commons. · PD
밀짚모자와 파이프를 든 자화상
상세 정보
이야기
완성된 그림이라기보다 유화로 그린 밑그림에 가깝습니다. 반 고흐는 1887년 9월이나 10월 파리에서 이것을 그렸습니다. 물감을 아주 얇게, 빠르게 올려서 캔버스의 분홍색 바탕칠이 작업복 아래와 배경 곳곳에 드러나고, 어떤 자리는 아예 덮이지 않은 채 남아 있습니다. 작업복을 입고 파이프를 입 한쪽에 문 모습은 이젤 앞에 서 있던 그대로입니다. 파리에 온 지 한 해 반, 그 사이 팔레트는 네덜란드 시절의 갈색에서 이런 밝은 파랑과 초록으로 옮겨 갔습니다. 몇 달 뒤 그는 파리를 떠나 남쪽 아를로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