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iotto · PD
목자의 머리와 가축 떼
상세 정보
이야기
1620년대에 피렌체 한복판의 오래된 수도원 성당 바디아 피오렌티나는 크게 개축되면서 방향까지 바뀌었고, 주 경당의 뒷벽 바로 앞에 새 벽이 세워졌다. 옛 문헌들이 조토의 작품으로 전하던 성모의 생애 벽화는 거의 모두 사라졌다. 두 벽 사이의 좁은 틈에 몇 조각이 살아남았다가 1950년대 말에 발견되었는데, 이것이 그중 가장 뛰어난 조각이다. 두건을 쓴 젊은 목동이 짙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옆얼굴을 보이고, 가슴에는 자루 끈이 비스듬히 걸쳐 있으며, 뒤로는 염소 머리가 보인다. 원래는 '목자들 사이의 요아킴' 장면의 일부였다. 성모의 아버지 요아킴이 자식이 없다는 이유로 성전에서 쫓겨나 양 떼가 있는 곳으로 떠나는 이야기다. 조각들의 작가를 두고는 오래 논란이 있었지만, 이 목동의 머리는 조토 자신의 솜씨로 가장 널리 인정받는다. 이 벽화는 지금도 바디아의 소유이며, 이곳에는 임시로 대여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