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ncent van Gogh, Shoes, 1887. Wikimedia Commons. · PD
신발
상세 정보
이야기
가을과 겨울에는 그릴 생화를 구할 수 없었다. 파리에서 지낸 이 시기에 반 고흐는 탁자에 올려놓을 다른 물건을 찾아다녔고, 낡아빠진 신발이 그중 하나였다. 파리의 화실에서 그 옆에 앉아 그리던 젊은 화가 프랑수아 고지가 뒷날 이런 이야기를 남겼다. 빈센트는 벼룩시장에서 헌 작업화를 사 왔는데 자기 목적에는 너무 깨끗하다고 여겨, 정말 신은 것처럼 보일 때까지 진흙길을 걸어 다녔다는 것이다. 그는 스코틀랜드 작가 토머스 칼라일을 읽고 있었다. 가장 평범한 물건에서 볼 만한 것을 찾아내는지가 진짜 화가와 시인을 가른다는 생각이다. 1886년 말부터 1887년 초까지 그는 이렇게 해진 신발을 여러 번 그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