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Élisabeth Louise Vigée Le Brun · PD
가슴에 프리메이슨 문장을 단 스타니스와프 아우구스트
상세 정보
이야기
1797년, 이 초상 속 남자에게는 더 이상 다스릴 나라가 없었다. 두 해 전 마지막 분할로 폴란드는 지도에서 사라졌고, 그 마지막 왕 스타니스와프 아우구스트 포니아토프스키는 강제 퇴위 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지내고 있었다. 그를 끌어내리는 데 힘을 보탠 바로 그 러시아 궁정의 손님으로서였다. 그를 그린 여인 또한 망명객이었다. 엘리자베트 루이즈 비제 르브룅은 마리 앙투아네트가 아끼던 초상화가였으나 프랑스 혁명을 피해 유럽을 떠돌다 이 무렵 러시아 수도에 화실을 두고 있었다. 두 사람은 마음이 통했고, 그해에 그녀는 그를 한 번 이상 그렸다. 이 그림은 가슴에 작은 프리메이슨 휘장을 단 판본으로, 그가 오랫동안 폴란드 프리메이슨을 후원했음을 일러 준다. 회고록에서 그녀는 왕의 왼쪽 눈이 오른쪽보다 흐릿해 보였고 그것을 임박한 죽음의 징조로 여겼다고 적었다. 얼마 뒤 그는 뇌졸중으로 쓰러져 1798년 2월, 66세로 세상을 떠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