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호라크티에게 향을 바치는 남자의 스텔레
상세 정보
이야기
이 작은 스텔레의 상형문자는 향을 바치는 남자의 이름을 알려 준다. 그의 이름은 파디이세트, '이시스가 주신 자'라는 뜻이며, 아문라의 '신의 아버지'라는 사제 직위에 있었다. 테베의 위대한 신을 섬기는 신분이었다. 빡빡 깎은 머리는 그 직분의 표시로, 이집트 사제들은 신 앞에서 정결을 지키기 위해 머리와 몸의 털을 밀었다.
그는 주름 잡힌 허리옷과 소매에 주름이 진 윗옷을 입고, 매의 머리를 한 태양신 라-호라크티에게 향을 바친다. 신은 제물 탁자 앞에 앉아 도리깨와 헤카 홀을 쥐고 있다. 둥근 윗부분에는 우라에우스를 단 날개 달린 태양 원반이 두 개의 우자트 눈 위로 펼쳐져 있고, 양옆에는 서쪽과 동쪽을 뜻하는 기호가 서 있다. 높이는 20센티미터 남짓에 불과하며, 나무판에 여섯 가지 색으로 칠했다. 루브르는 양식을 근거로, 물음표를 달아 제22왕조, 곧 기원전 10세기에서 8세기 사이의 작품으로 본다. 2018년에는 테베에서 아문을 섬긴 사제와 여가수들을 다룬 그르노블의 전시회에 출품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