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리스를 경배하는 사제 펜체니의 석비

오시리스를 경배하는 사제 펜체니의 석비


상세 정보

작가
미상의 이집트 화가 (제18왕조)
제작 연도
-1482
기법
석회암, 돋을새김(인물)과 오목새김(명문), 채색(노랑·파랑·빨강)
유형
조각
크기
69 × 41.7 cm

이야기

두 손을 들고 선 남자의 이름은 펜체니로, 오누리스 신을 섬기던 사제였다. 오누리스는 전쟁과 사냥의 신이고, 그 이름은 '멀리 있는 여신을 데려오는 자'라는 뜻이다. 신화에 따르면 그는 암사자의 모습으로 달아난 여신을 찾아 머나먼 남쪽 끝까지 가서 그녀를 데려와 아내로 맞았다. 오누리스 숭배의 중심지는 옛 도시 티니스였고, 그 도시의 묘역이 아비도스였다. 오시리스가 묻힌 곳으로 여겨진 아비도스에 펜체니는 제18왕조 초에 이 석비를 세웠다.

허리옷에 샌들을 신고 머리를 민 그는, 사당 안 옥좌에 앉은 오시리스 앞에 서 있다. 두 사람 사이의 제물대에는 빵과 오리, 연꽃이 쌓여 있다. 위쪽 둥근 부분에서는 호루스의 눈 두 개가 물을 뜻하는 기호 위에 놓인 영원의 고리를 양쪽에서 감싼다. 그 아래 공양문에는 그의 바람이 적혀 있다. 하늘에서는 태양신 라 곁에서 복을 누리고, 땅에서는 힘을 지니며, 묘역에서는 오시리스 곁에서 의롭다 인정받기를. 몰약과 유향의 향기를 맡고, 포도주와 우유를 바침받기를. 늙은 뒤에 훌륭히 묻히고, 원하는 어떤 모습으로든 살아 있는 바가 되어 밖으로 나가기를.

비문은 그를 '대와브 사제', 곧 정결한 사제들 가운데 높은 이로 부르고, 역시 와브 사제인 다다이와 투이우, 이푸라는 두 여성의 이름도 적었다. 루브르는 1857년 파리에서 열린 조반니 아나스타시 컬렉션 경매에서 이 석비를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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