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물대 앞의 세누스레트 스텔레
상세 정보
이야기
이 비석 왼쪽에 두 팔을 내리고 서 있는 남자 세누스레트는 집안이나 영지를 관리하는 '집사장'의 칭호를 지녔다. 그의 앞에는 제물이 수북한 상이 솟아 있고, 그 위의 상형문자는 아비도스에서 숭배된 죽은 자의 신 오시리스 켄티아멘티우에게 그를 돌보아 달라고 청한다. 비문의 나머지는 가족 명부다. 루브르의 인명 목록에 따르면 아버지는 네비라우, 어머니는 헤테페트이며, 어머니의 이름은 거듭 되풀이된다. 형제 이메니와 인테프, 자매 사트하토르와 세네타아메트 뒤에 저마다 '헤테페트의 자식'으로 적혀 있기 때문이다. 자매 가운데 한 사람은 이 왕조의 여러 왕과 같은 이름, 곧 남자 형제와 같은 세누스레트라는 이름으로 올라 있다. 할머니 두 사람도 있고, 아내 사티피와 그 뒤를 잇는 장모 헤피우의 이름도 있어서, 이 비석은 장모까지 기억한다.
루브르는 양식에 근거해 물음표를 붙여 이 비석을 제12왕조 초기로 본다. 박물관의 오래된 소장품으로 1857년 목록에 등재되었고, 오목새김 부조에는 아직 붉은색과 녹색 칠이 남아 있으며, 2022년에는 루브르가 펴낸 상형문자에 관한 어린이 책에 실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