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상 세누스레트의 석비
상세 정보
이야기
이 사람의 목에 길게 늘어진 두 줄의 끈은 그의 직책을 나타내는 표지입니다. 세누스레트는 재상, 곧 왕 다음가는 나라의 최고 관리였습니다. 제12왕조 초, 세누스레트 1세의 치세 말부터 아메넴하트 2세의 치세 초까지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이 석비에서 그는 공물 탁자를 사이에 두고 앉은 모습과 선 모습으로 두 번 나오는데, 두 번 모두 재상의 끈을 걸고 있습니다. 위쪽의 상형문자 일곱 줄에는 아메넴하트 2세 치세 8년이라는 날짜, 왕의 즉위명, 공양문, 그리고 '도시의 감독관'을 비롯한 재상의 칭호가 새겨져 있고, 어머니 사트하토르의 이름도 적혀 있습니다.
돌은 분홍색 화강암으로, 높이가 2미터 가까이 되고 무게는 약 2.5톤입니다. 1849년 루브르에 들어온 뒤 오랫동안 오시리스의 도시 아비도스에서 온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지금 루브르는 다른 출처를 제시합니다. 당시의 왕실 묘지였던 리시트로, 재상은 그곳 왕조의 창시자 아메넴하트 1세의 피라미드 곁에 커다란 석조 마스타바 무덤을 지었고, 석비는 그 예배당에 서 있었으리라는 것입니다. 20세기 초 그의 무덤 구역 안을 발굴하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조사단은 세넵티시라는 여성의 도굴되지 않은 매장을 찾아냈습니다.
파리에 온 뒤 대부분의 세월 동안 이 석비는 거의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2021년 3월, 루브르는 이 석비를 이집트 전시실 입구로 옮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