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ter Paul Rubens, Stigmatisation of Francis of Assisi, 1633. Wikimedia Commons. · PD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의 성흔
상세 정보
이야기
1633년 무렵, 루벤스는 헨트의 프란치스코회 레콜렉트 교회를 위해 이 큰 제단화를 그렸습니다. 아시시의 프란치스코가 성흔, 곧 그리스도의 수난의 상처를 받는 장면입니다. 전승에 따르면 1224년, 라베르나산에 은거하던 프란치스코는 환시를 겪었고, 그의 몸에 다섯 상처가 나타났습니다. 기록으로 전하는 최초의 성흔 사례입니다. 이때 루벤스는 이미 생의 마지막 십 년에 접어들어, 그림은 한층 어둡고 고통스러워졌습니다. 성인은 정면으로 보는 이를 바라보며, 얼굴은 고통과 당혹으로 굳어 있습니다. 발치의 해골과 펼쳐진 기도서는 명상과 세속을 떠난 그의 삶을 떠올리게 합니다. 1797년 프랑스 점령기에 이 그림은 몰수되었고, 그렇게 헨트의 한 공립 미술관으로 들어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