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ncent van Gogh, Still Life of Oranges and Lemons with Blue Gloves, 1889. Wikimedia Commons. · PD
오렌지와 레몬, 파란 장갑이 있는 정물
상세 정보
이야기
1889년 1월, 아를의 병원에서 나온 반 고흐는 노란 집으로 돌아와 다시 붓을 들었다. 고갱은 이미 떠난 뒤였고, 그가 맨 처음 그린 것 가운데 하나가 이 바구니였다. 등나무 바구니에 오렌지와 레몬을 담고, 옆에 사이프러스 가지를 몇 개 놓고, 그 위에 파란 정원용 장갑 한 켤레를 던져 두었다. 1월 23일 동생 테오에게 보낸 긴 편지에서 그는 이 그림에 멋을 부린 데가 있다고 적었는데, 아마 저 장갑을 두고 한 말이었을 것이다. 남프랑스의 한겨울에 손에 넣을 수 있는 색이 감귤이었다. 다 마른 캔버스는 그해 5월 2일 파리의 테오에게 부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