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ncent van Gogh, Still life with a plate of onions, 1889. Wikimedia Commons. · PD
양파가 담긴 접시가 있는 정물
상세 정보
이야기
1889년 1월 7일, 반 고흐는 아를의 병원에서 나옵니다. 자기 귀의 일부를 자른 발작 뒤에 두 주를 거기서 보냈습니다. 동생 테오에게는 다시 그리는 일에 익숙해지려고 정물부터 시작하겠다고 적었습니다. 그래서 제도판 위에 손에 닿는 것들을 늘어놓았습니다. 싹이 난 양파 한 접시, 담배를 채운 파이프, 빈 병, 파란 법랑 커피 주전자, 성냥, 봉랍 막대, 그리고 테오의 편지입니다. 달력 위에는 불을 붙인 초가 서 있습니다. 옆에 놓인 책은 당시 널리 읽히던 식생활과 위생 지침서 『아뉘에르 드 라 상테』로, 그가 실제로 참고하던 책입니다. 제도판은 거의 수평의 붓질로, 그 뒤의 벽은 수직의 붓질로 구분해 놓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