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assily Kandinsky · PD
줄무늬
상세 정보
이야기
1934년, 칸딘스키는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했다. 한 해 전 나치가 베를린의 바우하우스를 폐쇄했고, 67세의 그는 파리로 옮겨 갔다. 그의 그림도 도시와 함께 바뀌었다. 독일 시절의 단단한 원과 삼각형은 생물학 도감에서 빠져나온 듯한 떠다니는 형태로 풀어졌다. 아메바와 배아, 정처 없이 흐르는 작은 생명들이다. 그는 이 작품을 1934년 11월에 그리면서 유화 물감에 모래를 섞었고, 그래서 표면은 매끈하지 않고 메마르며 까끌까끌하다. 작품에 이름을 준 옅은 띠들은 그 형태들 뒤로, 얕은 수영장의 레인처럼 지나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