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레네의 납치
상세 정보
이야기
15세기 피렌체에서는 트로이 이야기를 흔히 라틴어 연대기로 읽었는데, 이 책은 다레스라는 트로이 사람이 직접 보고 쓴 기록이라고 자처했습니다. 여기서 헬레네는 스스로 원해서 파리스를 따라가고, 첫눈에 그와 사랑에 빠집니다. 아마도 자노비 스트로치가 그린 이 출산 축하 쟁반도 그 줄거리를 따르고 있어서, 겁에 질린 얼굴은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키테라섬의 아폴론 신전에서 여러 여인이 한꺼번에 들려 나오고, 헬레네는 한 젊은이의 어깨에 올라 배 쪽으로 향합니다. 정작 파리스는 갑옷을 입은 금발 청년으로, 병사들 사이에 머물며 자신을 뽐내듯 서 있는데, 이 역시 같은 연대기에서 왔을지도 모릅니다. 꽃이 핀 풀밭에서는 어린 소년 하나가 달아나고 있습니다. 엑스선 조사에 따르면 이 패널은 원래 변이 12개였습니다. 주로 윗부분이 잘려 지금의 팔각형이 되었고, 그때 건물 모서리 일부와 창 하나가 사라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