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우스의 분노

Jacques-Louis David · PD

아킬레우스의 분노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819
기법
캔버스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105.3 × 145 cm

이야기

나폴레옹이 무너진 뒤, 한 시대를 대표하던 화가 자크루이 다비드는 브뤼셀에서 망명객으로 늙어 갔다. 프랑스 혁명과 제정의 공식 화가였던 그가 이제 조국에 돌아갈 수 없는 처지였다. 1819년, 일흔을 넘긴 그는 이 신화 장면을 그렸다. 그리스 함대가 트로이로 떠나기 위해 여신의 노여움을 달래려, 아가멤논이 자기 딸 이피게네이아를 제물로 바치려 하는 순간이다. 아가멤논은 딸을 아킬레우스와 결혼시킨다는 거짓 구실로 그녀를 아울리스로 불러들였다. 자기 이름이 미끼로 쓰인 것을 안 아킬레우스는 칼자루에 손을 얹고 분노로 얼굴을 굳힌다. 네 인물이 좁은 화면 안에 바싹 붙어 서로를 응시하고, 딸의 어깨에 손을 얹은 어머니 클리타임네스트라는 슬픔에 잠겨 있다. 아직 칼은 칼집에서 뽑히지 않았고, 화면 속에서는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은 채 시간이 멈춰 있다.

이런 예술을 어디서나. 집에서도 전시장에서도. 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