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태고지

수태고지


상세 정보

기법
유채

이야기

베네치아 사람들은 자기 도시가 수태고지의 날에 태어났다고 말하기를 좋아했다. 전승은 베네치아의 건설을 421년 3월 25일로 잡는데, 교회가 천사의 마리아 방문을 기리는 바로 그 봄날이어서, 수태고지는 말하자면 도시의 생일이기도 했다. 그래서 천사의 소식을 받는 이 성모가, 한때 공화국 재무관들의 회계 관청인 카메를렌기 궁에 걸려 있었던 것이다. 이 그림은 한 벌 작품의 한 날개로, 가운데에는 산 마르코 광장 위의 성부가, 반대편에는 대천사 가브리엘이 있었다. 1540년경에 그려져, 도시가 스스로의 시작으로 삼은 장면을 그 돈을 지키던 사람들 앞에 놓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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