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사 라파엘과 아담과 이브(밀턴의 『실낙원』 삽화)

대천사 라파엘과 아담과 이브(밀턴의 『실낙원』 삽화)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808
기법
종이에 펜, 수채
유형
드로잉
크기
49.8 × 39.8 cm

이야기

토머스 버츠는 군의 병적부를 관리하던 관청의 사무관이었고, 오랫동안 블레이크의 가장 충실한 구매자였습니다. 1808년 블레이크는 그를 위해 밀턴의 『실낙원』을 그린 큰 수채화 12점을 완성합니다. 한 해 전에 같은 장면들을 절반쯤 되는 크기로 조지프 토머스라는 성직자에게 그려 준 적이 있었는데, 버츠를 위해서는 더 큰 종이에 다시 그렸습니다. 12점 가운데 아홉 점은 1890년 미술관이 사들인 뒤로 보스턴에 있습니다. 이 그림은 제5권의 장면입니다. 하느님은 대천사 라파엘을 에덴으로 보내 아담과 이브에게 적이 풀려났다고 경고하게 하고, 아담은 손님에게 정자에서 함께 식사하자고 청합니다. 블레이크는 천사를 오른쪽에 앉히고, 높은 날개가 머리 위에서 뾰족하게 맞닿게 했으며, 두 팔을 들어 올리게 했습니다. 아담은 왼쪽에 앉아 귀를 기울이고, 이브는 과일이 놓인 상 옆에서 두 사람 사이에 서 있습니다. 멀리 뒤쪽 언덕 위에는 금단의 나무가 서 있는데, 가지에는 가시가 돋았고 줄기에는 벌써 뱀이 감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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