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ul Cézanne · PD
붉은 의자에 앉은 화가의 아들
상세 정보
이야기
그림 속 소년은 세잔의 외아들 폴입니다. 1880년 무렵에 그려졌으니 폴은 여덟 살쯤이었습니다. 소년은 빨간 안락의자의 팔걸이에 걸터앉은 듯하지만, 의자는 등받이만 보입니다. 크고 둥근 등받이가 화면 오른쪽을 채우며 소년의 머리에 거의 닿을 듯합니다. 세잔은 소년과 의자를 화면 가장자리에서 과감하게 잘라 냈고, 오랑주리 미술관은 이 빠듯한 구도를 사진에 견줍니다. 등받이, 어깨, 옷깃, 검은 머리칼까지 곡선이 거듭 되풀이됩니다. 의자의 붉은색은 옷 색깔에 스며들고, 뒤로는 차가운 청록색 벽이 있습니다. 미술관은 이 작품을 세잔이 아들을 그린 초상 가운데 가장 야심 찬 작품으로 봅니다. 제작 연도는 확실하지 않으며, 세잔 회화의 카탈로그 레조네는 1881년이나 1882년으로 봅니다. 첫 소장자는 비평가 아돌프 타베르니에였고, 이어 화상 앙브루아즈 볼라르를 거쳐 1963년 루브르 박물관이 사들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