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lfred Sisley · PD
우아즈강 기슭
상세 정보
이야기
1877년 인상주의자들은 파리에서 세 번째 전시를 열었다. 마침내 이 이름을 스스로 받아들인 전시였지만, 그림은 여전히 잘 팔리지 않았다. 파리에서 영국인 부모 밑에 태어난 시슬레는 이 무리 가운데 가장 한결같은 풍경화가였고, 또한 가장 가난한 축에 들었다. 이 무렵 그는 수도 북쪽을 흐르는 우아즈강 기슭을 그렸다. 강은 거의 정사각형에 가까운 화폭을 모서리에서 모서리로 가로지르고, 하늘은 넓게 열려 있다. 수면은 파랑과 흰색의 짧은 붓질로 짜여 그 떨림을 옮겨 놓았고, 뒤편의 낮은 언덕은 가라앉은 초록과 파랑으로 풀려 간다. 1870년 전쟁으로 가업의 뒷받침을 잃은 시슬레는 이런 풍경을 그리며 세상을 떠날 때까지 궁핍하게 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