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미에타 점령
상세 정보
이야기
앞쪽의 악어 두 마리가 이 강이 나일강임을 알려 준다. 도시는 이집트의 다미에타로, 1219년 십자군이 함락한 곳이다. 하를럼에는 이 포위전을 둘러싼 나름의 이야기가 있었다. 전설에 따르면 뱃머리에 톱을 단 하를럼의 배가 항구를 막고 있던 쇠사슬을 끊어 공격의 길을 열었다고 한다. 역사가들은 이를 지어낸 이야기로 보며, 십자군에 참여한 목격자의 기록에도 하를럼의 그런 활약은 나오지 않는다. 그래도 1620년대의 하를럼 사람들은 이 이야기를 자랑스럽게 전했다. 하를럼의 화승총 시민군이 이 캔버스를 주문한 것은 사건으로부터 약 400년 뒤였고, 그림을 맡은 코르넬리스 클라스 판 비링언은 배와 해전을 즐겨 그리던 이 고장 화가였다. 성 바보 교회의 탑에서는 이 포위전에서 이름을 딴 '다미아치스'라는 작은 종 두 개가 지금도 매일 저녁 아홉 시부터 아홉 시 반까지 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