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풍이 다가오는 티볼리의 작은 폭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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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여행자들이 티볼리의 작은 폭포들을 마주 보는 언덕길을 오르고, 골짜기 위로는 먹구름이 몰려든다. 폭포는 이미 로마를 찾는 이들이 으레 들르는 나들이 코스였고, 테이를링크는 그 오가는 사람들을 그림에 담았다. 말과 노새를 탄 사람들, 걸어가는 농부들이다. 흰 말을 탄 사람은 화가다. 무리 맨 앞의 안내인이 그의 스케치 화첩을 들고 가는데, 레이크스 미술관은 이 기수가 테이를링크 자신일 수도 있다고 본다. 당시 로마에서 활동하던 풍경화가들은 야외에서 습작을 그린 뒤 화실에서 완성작으로 다듬곤 했다. 테이를링크는 짝을 이루는 그림과 마찬가지로 이 캔버스에도 'Teerlink F. Romae 1824', 곧 '테이를링크가 로마에서 그리다'라고 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