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ter Paul Rubens, The Defeat of Sennacherib, 1614. Wikimedia Commons. · PD
산헤립의 패배
상세 정보
이야기
기원전 701년, 아시리아 왕 산헤립은 예루살렘을 포위했습니다. 구약성경에 따르면 하느님은 밤사이 천사를 보내 그의 군대를 쳤지요. 루벤스는 1617년 무렵 이 절정의 순간을 빽빽한 구도에 담고 빛을 정확하게 나누어 비췄습니다. 빛은 땅에 쓰러진 죽은 자들과 맨 오른쪽에서 달아나는 사람들, 그리고 무엇보다 겁에 질린 얼굴의 산헤립 자신을 비춥니다. 미술관에 따르면 멋지게 앞발을 치켜든 회색 말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이 그림에는 짝을 이루는 작품이 있었습니다. 역시 기수가 하늘에서 내린 빛에 맞아 말에서 떨어지는 〈성 바오로의 회심〉으로, 지금은 런던의 코톨드 갤러리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