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에서 내려지심

십자가에서 내려지심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789
기법
캔버스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425 × 233 cm

이야기

1789년 살롱전이 루브르에서 문을 연 것은 8월 25일, 바스티유 습격이 있은 지 6주 뒤였다. 그 목록 90번에 장바티스트 레뇨의 이 그림이 올라 있었다. 한 해 전 왕실 건축 총감 당지빌레 백작이 퐁텐블로 궁의 삼위일체 예배당에 걸 제단화로 주문한 작품이었다. 그러나 그림은 끝내 예배당에 걸리지 않았고, 루브르도 그 이유를 밝히지 않는다. 3년 뒤, 값을 치른 루이 16세는 왕위에서 쫓겨났다.

윗부분이 아치형인 캔버스는 높이가 4미터를 넘는다. 레뇨는 화면 위쪽 절반을 거의 비워 두었고, 어두운 하늘 속에 십자가가 희미하게 보일 뿐이다. 모든 일은 땅바닥 가까이에서 벌어진다. 그리스도는 흰 천 위에 누워 있고, 곁에는 가시관과 못이 놓여 있다. 푸른 옷의 성모는 두 팔을 벌린 채 하늘을 올려다보고, 노란 옷의 마리아 막달레나가 뒤에서 그녀를 감싸 안는다. 붉은 옷을 두른 요한은 오른쪽에 떨어져 서 있다. 그림은 먼저 뤽상부르 미술관으로 갔고, 1825년 그곳에서 복원된 뒤 루브르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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