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리아의 성녀 카타리나의 논쟁

알렉산드리아의 성녀 카타리나의 논쟁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493
기법
프레스코와 세코
유형
회화

이야기

장면 한가운데에 로마의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을 본뜬 개선문이 솟아 있고, 그 꼭대기에는 금빛 황소가 서 있다. 황소는 보르자 가문의 문장에 쓰인 동물이며, 아래 명문은 이 방을 주문한 교황 알렉산데르 6세를 평화를 가꾸는 이로 기린다. 승리한 황제를 위한 고대의 기념물이 교황에게 바치는 찬사로 바뀐 셈이다.

그 앞에서는 알렉산드리아의 성녀 카타리나 전설이 펼쳐진다. 귀족 가문의 젊은 그리스도교 신자 카타리나가 이교 신들에게 제물 바치기를 거부하자, 총독 막시미누스 다이아는 궁정 학자 50명을 내세워 그녀와 논쟁하게 한다. 카타리나는 그들을 모두 논파하고 개종시키지만, 결국 그 일로 목숨을 잃는다. 핀투리키오는 이 논쟁을 화려하게 차려입은 사람들로 가득한 궁정의 하루처럼 그렸다.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이 군중 속에서 당대의 실존 인물을 찾아 왔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카타리나는 루크레치아 보르자, 옥좌의 총독은 그녀의 오빠 체사레, 흰 터번을 두른 남자는 술탄의 동생으로 교황의 인질이던 오스만 왕자 젬이다. 옥좌 뒤에는 컴퍼스를 든 건축가 줄리아노 다 상갈로와 화가 자신이 있다고 한다. 박물관은 이 이름들을 소개하면서도 늘 타당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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