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룻배
상세 정보
이야기
바닥이 평평한 나룻배에 말이 끄는 수레와 소 한 마리, 많은 승객이 빼곡히 타고, 뱃사공은 긴 삿대로 배를 기슭에서 밀어냅니다. 해가 저물며 빛이 차츰 사그라집니다. 강은 마을 교회와 풍차 앞을 굽이돌아 멀어지고, 강가에는 작은 배들이 끌어 올려져 있으며, 오른쪽 길에서는 말 탄 사람이 달려가고, 앞쪽 물 위에는 오리들이 떠 있습니다. 강과 운하가 곳곳을 가르는 이 나라에서 이런 나룻길은 일상이었습니다. 에사이아스 판데펠더는 1622년 이 장면을 폭이 한 미터가 넘는 나무판에 그렸습니다. 미술관은 이 그림을 이정표로 봅니다. 그 전까지 어떤 네덜란드 화가도 평평하고 물 많은 고향 풍경을 이만큼 큰 화면에 담은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오른쪽 아래에는 서명과 1622년이 적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