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코네타섬
상세 정보
이야기
대운하와 성대한 축제의 베네치아가 아니다. 과르디는 석호의 가장자리, 메스트레로 가는 물길가의 안코네타라는 작은 섬까지 나가, 바람에 휜 나무 한 그루 아래 소박한 교회와 꾸밈없는 집 몇 채를 그렸다. 1760년대에 그는 본격적으로 풍경화로 돌아섰고, 이런 그림들은 그가 왜 사랑받는지를 말해 준다. 건물도 물에 비친 그림자도 또렷이 그려 넣기보다 빠르고 떨리는 붓질로 얹혀 있어, 장면 전체가 빛 속에서 일렁이는 듯하다. 폭이 겨우 반 미터 남짓한 작은 화폭이다. 수집가 미켈란젤로 구겐하임이 1903년에 아카데미아에 기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