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hannes Vermeer · CC-BY-SA-4.0
레이스 짜는 여인
상세 정보
이야기
페르메이르가 남긴 30여 점의 그림 가운데 가장 작은 작품으로, 책 한 권만 한 크기입니다. 젊은 여인이 고개를 숙인 채 손끝의 실과 바늘에 온 정신을 쏟아, 보빈 레이스를 뜨고 있습니다. 페르메이르는 화면을 바짝 잘라 보는 이를 그 손 바로 앞까지 끌어당깁니다. 앞쪽 바느질 방석에서 흘러나온 붉고 흰 실은 초점이 나간 듯 뭉개져 있는데, 마치 눈이 실 끝에 초점을 맞추느라 나머지가 흐릿해진 것처럼 보입니다. 페르메이르가 광학 기구를 들여다보며 이런 효과를 관찰했으리라 보는 학자들이 많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