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n van Eyck, The Madonna in the Church, 1440. Wikimedia Commons. · PD
교회의 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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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이 그림은 손바닥만 하지만 그 안의 성모는 성당보다 큽니다. 얀 반 에이크는 고딕 대성당의 깊은 실내에 성모와 아기 예수를 세우면서, 인물을 건물에 견주어 일부러 거대하게 그렸습니다. 성모가 곧 교회 자체라는 오랜 상징을 눈에 보이게 만든 것이죠. 왼쪽 높은 창으로 들어온 햇빛이 바닥에 환한 무늬를 그리는데, 반 에이크는 이 빛을 성모의 순결을 뜻하는 표시로 다루었습니다. 유리를 통과해도 유리를 깨지 않는 빛처럼요. 왕관의 보석, 자수 옷단, 멀리 제단의 작은 인물까지, 그 작은 화면 안에서 무엇 하나 흐릿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