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ieter Brueghel the Elder, The Misanthrope, 1568. Wikimedia Commons. · PD
염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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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브뤼헐이 세상을 떠나기 한 해 전인 1568년에 그린 이 둥근 그림에는 검은 망토를 두른 노인이 홀로 걷는다. 세상에 등을 돌린 그의 뒤에서, 유리 구슬 속에 든 자가 몰래 그의 지갑을 잘라 간다. 그 유리 구슬은 덧없는 세상을 뜻하는 오래된 상징이다. 화면 아래에는 플랑드르 말로 '세상이 이토록 믿을 수 없으니 나는 상복을 입는다'라는 문장이 적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