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문지기 여인
상세 정보
이야기
1893년의 발로통은 화가라기보다 판화가로 알려져 있었다. 그는 장면을 흑과 백의 평평한 면으로 잘라내어, 그 사이의 회색을 거의 남기지 않았다. 여기서도 같은 냉정한 시선이 한 늙은 관리인에게 향한다. 파리 공동주택 입구의 작은 방에 앉아 드나드는 사람을 모두 지켜보던 문지기다. 발로통은 그에게 어떤 이야기도, 어떤 미화도 부여하지 않고, 얼굴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 자의 정확한 주의만을 쏟는다. 이 그림을 그린 해는 피에르 보나르를 중심으로 모인 젊은 화가들의 모임, 나비파에 합류한 해였고, 그는 아직 그림보다 판화로 생계를 잇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