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icolae Grigorescu · PD
거위를 데리고 있는 노파
상세 정보
이야기
1868년, 니콜라에 그리고레스쿠는 프랑스에 머물며 파리 근교 바르비종 숲 언저리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그곳은 밀레를 비롯한 화가들이 화실을 떠나 들판으로 나가, 농민과 시골의 일상을 화폭에 담던 마을이었다. 부쿠레슈티에서 이콘을 그리며 자란 이 루마니아 청년은 그 분위기를 빨아들여, 거창한 역사나 신화 대신 거위를 모는 늙은 여인 같은 소박한 인물에게로 눈을 돌렸다. 밝은 야외의 빛과 느슨하고 부드러운 붓질은 바르비종에서 배운 것이다. 훗날 루마니아 근대 회화의 아버지로 불리게 될 화가가, 아직 프랑스의 들판에서 자기만의 언어를 다듬어 가던 시절의 그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