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루젤 광장: 1882년 튈르리 궁전의 폐허
상세 정보
이야기
화면 아래 구석의 돌에 '튈르리 궁의 폐허, 1882년'이라는 글씨가 적혀 있다. 왕과 황제의 거처로서 루브르를 서쪽에서 막아 주던 튈르리 궁은 1871년 파리 코뮌 때 불타 버렸다. 그 뒤 11년 동안 그을린 벽은 광장 건너편에 그대로 서 있었고, 정부는 복원할지를 두고 논쟁을 이어 갔다. 1882년 철거가 결정되었고, 벽은 1883년 2월부터 9월 사이에 허물어졌다. 그림 속에서는 그 잔해가 아직 카루젤 개선문 뒤에 남아 있고, 개선문 꼭대기에는 청동 전차상이 보인다. 앞쪽에서는 일상이 이어진다. 검은 옷의 두 여인, 흰 푸들, 포석 위의 참새들, 말과 마차들. 국가는 궁이 사라진 바로 그해인 1883년에 데 니티스에게서 이 나무판 그림을 사들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