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전 봉헌
상세 정보
이야기
우피치 미술관에 있는 젠틸레 다 파브리아노의 대작 〈동방박사의 경배〉 아래에는 작은 장면 세 개가 이어진 프레델라가 있는데, 그 가운데 오른쪽 칸은 근대에 만든 모사본입니다. 원본이 바로 이 작은 패널입니다. 제단화는 1423년 5월에 서명되었고, 피렌체 산타 트리니타 성당의 스트로치 가문 경당을 위해 그려졌습니다. 나머지 두 장면인 〈그리스도의 탄생〉과 〈이집트로의 피신〉은 지금도 제단화와 함께 있습니다. 이 장면은 1812년 나폴레옹 미술관의 관장 비방 드농이 피렌체 미술 아카데미에서 골라 루브르로 보냈고, 전쟁이 끝난 뒤에도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젠틸레는 성전을 거리 한가운데 선, 사방이 트인 다각형 정자처럼 그렸습니다. 왼쪽에서는 화려하게 차려입은 두 귀부인이 지켜보는데, 한 사람은 금빛 머리 장식을 썼습니다. 오른쪽에는 땅에 쪼그려 앉은 남자와 지팡이에 기댄 노파가 누더기 차림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