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Édouard Manet · PD
롱샹의 경마
상세 정보
이야기
제2제정기 파리에서 경마 구경은 세련된 사교 행사가 되어 있었다. 롱샹 경마장은 1857년 도시 서쪽 끝 불로뉴 숲에 문을 열었고, 봄철 경주가 열리는 날이면 관람석은 모자와 양산으로 가득 찼다. 경마를 그리던 화가들은 영국 판화를 따라 늘 말을 옆모습으로 담았다. 그러나 마네는 장면을 돌려세워 기수 무리를 보는 이의 정면으로 곧장 달려들게 했고, 말의 다리는 질주 속에 뭉개지고 울타리를 따라선 관중은 한 줄기 색의 띠로만 남았다. 이 그림은 흔히 경주마가 관객을 향해 정면으로 달려오게 한 최초의 작품으로 이야기된다. 그는 이후 몇 해 동안 이 코스의 한 구간으로 여러 번 되돌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