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 속의 삼위일체와 성 베드로·성 바오로의 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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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팔마는 1614년 무렵 이 그림을 그렸고, 위아래로 포개진 두 세계로 나누었다. 아래에서는 로마가 그 교회를 세운 두 성인, 베드로와 바오로가 모두 이 도시에서 네로 황제 아래 처형된다. 전승은 둘에게 서로 다른 최후를 주었고, 팔마도 이를 갈라 놓는다. 베드로는 십자가에 매달리는데, 옛 기록에 따르면 그리스도와 똑같이 죽을 자격이 없다고 여겨 머리를 아래로 하여 매달아 달라 청했다고 한다. 로마 시민이던 바오로는 칼로 목이 베인다. 그 폭력 위로 하늘이 열리며 성부와 그리스도와 성령의 비둘기로 이루어진 삼위일체가 나타난다. 서로 떨어진 곳에서 그토록 다른 방식으로 죽었어도, 교회는 오래도록 두 사람을 하나로 묶어 같은 날, 6월 29일에 함께 기려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