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장간의 망치
상세 정보
이야기
이 그림의 주제를 고른 사람은 화가가 아닙니다. 1889년 밀라노 브레라 아카데미에서 카노니카 재단이 주제를 지정한 공모전을 열었고, 그해의 주제가 '큰 쇠망치'였습니다. 필리피니는 응모해서 1등을 했고, 상금 2,200리라를 받았습니다.
그가 낸 것은 대장간 내부였습니다. 남자들이 벌겋게 달군 쇠를 모루 위에 붙들고 있고, 그 위로 망치 머리가 떨어집니다. 1889년이면 물레방아 힘으로 움직이는 이런 망치는 이미 낡은 기계였습니다. 평야의 공장들이 증기와 압연기로 넘어가는 동안에도, 브레시아 골짜기에서는 수백 년 동안 이 장치로 쇠를 다뤄 왔습니다. 이 캔버스는 1891년 제1회 브레라 트리엔날레에, 같은 해에 그린 삼 두드리는 그림과 나란히 걸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