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스, 만

Wassily Kandinsky · PD

튀니스, 만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905
기법
유채
유형
회화
크기
24 × 33 cm

이야기

해안을 따라 하얀 시가지가 띠처럼 길게 이어지고, 그 뒤로 짙은 청보랏빛 바다가 펼쳐지며, 건너편은 무겁게 내려앉은 회색 하늘 아래 갈색과 보라색 산줄기가 막아선다. 칸딘스키가 1904년에서 1905년으로 넘어가는 겨울, 튀니스에 머물며 그린 작은 유화 습작이다. 그곳에는 화가이자 그의 동반자였던 가브리엘레 뮌터가 함께 있었다. 화면 아래쪽에서는 앞쪽의 초록이 몇 개의 느슨한 얼룩으로 흩어지다가 끊기고, 맨 아랫부분은 물감 없이 남아 캔버스를 입힌 판지가 그대로 드러난다. 뮌터는 이 여행에 카메라를 가져갔다. 그녀의 사진은 지금도 남아 있는데, 그중에는 1905년 3월 아랍 기수들이 함께한 카니발 행렬이 튀니스 거리를 지나는 모습을 찍은 것도 있다. 두 사람은 여행지에서 같은 모티프를 서로 다른 기법으로 다루곤 했고, 때로는 나중에 그녀의 사진을 바탕으로 작업했다.

이 이야기를 소리로 들어 보세요. 앱 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