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ncent van Gogh, Two Crabs, 1889. Wikimedia Commons. · PD
게 두 마리
상세 정보
이야기
빈센트 반 고흐는 1889년, 게 두 마리를 초록빛 바탕 위에 나란히 그렸습니다. 한 마리는 등을 대고 뒤집혀 있고, 다른 한 마리는 바로 선 채 집게발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는 파리에서 사 모은 일본 판화, 특히 호쿠사이의 그림에서 이런 대담한 구도와 색을 배웠습니다. 이 무렵 반 고흐는 남프랑스에서 정신 발작을 겪고 요양원을 오가던 참이었고, 정물화는 그가 스스로를 다잡으려 붙든 소재였습니다. 붉은 게 껍데기와 그 보색인 초록 배경이 서로를 밀어내며 화면을 팽팽하게 당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