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assily Kandinsky · PD
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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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칸딘스키의 마지막 해에 나온 그림이다. 1944년 그는 파리 서쪽 뇌이쉬르센의 아파트에서 가장 큰 방을 작업실로 쓰며 살았다. 점령기 동안 그의 그림은 독일에서 이미 밀려나 있었고, 1942년 7월 잔 뷔셰 화랑이 연 그의 전시는 게슈타포가 문을 닫게 했다. 그 무렵부터 그는 큰 캔버스를 줄이고 종이 작업과 작은 화면으로 옮겨 갔다. 자리를 덜 차지하고 재료가 덜 들었기 때문이다. 이 그림도 세로가 58센티미터다.
그가 직접 적어 온 작품 목록에 마지막으로 오른 그림은 1944년 3월의 <절제된 도약>이다. 그해 8월 파리가 해방되었고, 그는 12월 13일에 죽었다. 작업실에 남은 것들은 아내 니나가 36년 동안 지켰다. 1980년 1월에 쓴 유언대로 그 전부가 퐁피두의 국립근대미술관으로 갔고, 이 그림에 붙은 소장 번호도 그때 매겨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