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여인 모양의 용기

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여인 모양의 용기


상세 정보

작가
미상의 이집트 화가 (제18왕조)
제작 연도
-1482
기법
테라코타, 슬립·채색·연마, 환조 (적갈색과 검정)
유형
용기

이야기

치마를 입은 여인이 땅에 쪼그려 앉아 아이를 안고 한 손으로 젖가슴을 받치고 있다. 그녀의 몸이 곧 그릇이고, 정수리에서 가는 목이 솟아 있다. 이 상은 점토로 빚어 슬립을 입히고 적갈색과 검은색으로 칠한 뒤 윤을 냈으며, 높이는 17센티미터 정도에 불과하다. 제18왕조 초, 곧 이집트 신왕국이 시작될 무렵인 대략 기원전 1539년에서 1425년 사이에 만들어졌다.

이 시기 이집트 도공들은 이런 모양의 그릇을 소수 만들었는데, 아주 작은 입구로 보아 귀한 것을 조금씩 담아 두었던 것으로 보인다. 많은 이집트학자들은 그것이 모유였다고 생각한다. 같은 왕조 초에 기록된 의학서 에베르스 파피루스는 아들을 낳은 여인의 젖을 단지에 보관했다가 약으로 쓰라고 처방하는데, 그 쓰임새가 아이들에게만 한정되지는 않았다.

이 그릇을 모은 사람은 이집트 주재 프랑스 총영사 베르나르디노 드로베티로, 그는 엄청난 양의 고대 유물을 수집했다. 1827년 그의 소장품이 미술관을 위해 매입되면서 이 그릇도 루브르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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