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두폭화

Hugo van der Goes · PD

빈 두폭화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470
기법
유화 물감
유형
회화
크기
41 × 61.5 cm

이야기

후고 판 데르 후스가 그린 이 두 폭 그림은 나란히 놓고 보아야 뜻이 통한다. 왼쪽은 인류가 죄에 빠지는 순간이다. 벌거벗은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 앞에 서 있고, 그들을 꾀는 뱀은 사람의 얼굴을 한 도마뱀 같은 짐승으로 그려졌다. 오른쪽은 그로부터 이어진 결말이다. 십자가에서 내려진 그리스도의 주검을 두고 성모와 제자들이 오열한다. 인간의 첫 죄와 그 죗값을 대신 치른 죽음을, 15세기 플랑드르의 화가는 손바닥만 한 두 장면에 마주 세웠다. 왼쪽 에덴동산의 풀과 꽃 한 포기 한 포기까지 세밀하게 그려 넣어, 낙원을 잃기 직전의 세계를 또렷이 붙들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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