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iotto · PD
네 성인과 함께 옥좌에 앉은 성모자
상세 정보
이야기
미술관이 이 패널화를 조토의 모방자가 그린 것으로 보는 까닭은 그려진 방식에 있습니다. 조토 시대의 피렌체 화가들은 흰 석고 바탕과 금박 위에, 안료를 달걀노른자로 갠 에그 템페라로 나무판에 그렸습니다. 그런데 미술관 기록에 따르면 이 작품은 나무판에 유채입니다. 유화가 이탈리아에서 널리 쓰이게 된 것은 15세기에 들어서였고, 1337년 조토가 세상을 떠나고 한참 뒤의 일입니다.
그러니 네 성인 사이 옥좌에 앉은 성모자는 14세기 신앙용 그림을 후대의 손이 다시 그린 것입니다. 개인 기도를 위한 작은 패널화의 형식으로, 높이는 46센티미터쯤입니다. 미술관은 제작 연도를 밝히지 않았고, 이 화가가 언제 활동했는지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 그림은 1903년, 1896년에 세상을 떠난 보스턴의 수집가 조지 워싱턴 웨일스의 유증으로 보스턴에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