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tonello da Messina · PD
수태고지의 성모
상세 정보
이야기
안토넬로 다 메시나는 15세기 후반 시칠리아에서, 당시 이탈리아에는 낯설던 플랑드르식 유화 기법을 다루던 화가였다. 이 그림에서 그는 수태고지의 순간을 아주 조용하게 담았다. 천사도 비둘기도 없이, 마리아 홀로 독서대 앞에 앉아 있다. 방금 소식을 들은 그녀는 한 손을 들어 올리고 다른 손으로 푸른 망토를 여미며, 시선은 화면 밖 보이지 않는 천사를 향한다. 얼굴에는 놀람과 받아들임이 함께 스쳐, 종교화라기보다 한 사람의 표정을 포착한 초상처럼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