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타 강의 빨래하는 여인들
상세 정보
이야기
1892년 폴 세뤼지에는 브르타뉴 해안의 작은 마을 르풀뒤에서 다시 작업하고 있었다. 1889년과 1890년에도 그림을 그렸던 곳이다. 이곳에서 라이타강이 바다로 흘러든다. 밀물과 썰물이 드나드는 짧은 강으로, 피니스테르 도와 모르비앙 도의 경계를 이룬다. 두 여인이 방금 물에서 건진 빨래를 한쪽 어깨에 메고 강가를 떠나고 있다. 무거운 흰 천 뭉치다. 앞의 여인은 어두운 수건을 머리에 둘렀고 다른 여인은 흰 머리쓰개를 썼으며, 둘 다 짐의 무게에 몸을 앞으로 숙이고 있다. 뒤편 언덕은 빨강, 주황, 황토색의 납작한 밭으로 나뉘고, 어두운 산울타리가 지도 위의 선처럼 비탈을 가로지른다. 물은 회청색 한 장의 면이고 가장자리에 갈대 몇 줄기가 서 있다. 모래 기슭에는 풀포기들이 작은 방석처럼 놓여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