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nte Gabriel Rossetti · PD
물버들
상세 정보
이야기
1871년 여름, 윌리엄 모리스는 시골 은신처로 템스강 가에 선 오래된 돌집 켈름스콧 저택을 빌렸고, 그 임대를 벗이자 동료였던 단테 게이브리얼 로세티와 함께 나누었다. 모리스가 아이슬란드로 긴 여행을 떠나 있는 동안, 로세티는 그곳에 남아 모리스의 아내 제인과 함께 지냈고, 두 사람의 연정은 세 사람의 삶에 두고두고 그림자를 드리웠다. 이 작은 초상은 바로 그 여름에서 곧장 나온 그림이다. 제인은 강가 풀밭에 서 있고, 그 뒤로 켈름스콧 저택이 어렴풋이 보이며, 손에는 버드나무 가지를 쥐고 있다. 버드나무는 오래전부터 슬픔과 그리움에 이어져 온 나무다. 여러 해 뒤 이 그림은 미국 수집가 새뮤얼 뱅크로프트가 사들인 첫 라파엘 전파 작품이 되었고, 그의 가족이 이를 델라웨어 미술관에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