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ncent van Gogh · PD
직조공
상세 정보
이야기
1884년 1월, 브라반트의 마을 뉘넌에서 부모와 함께 살던 반 고흐는 동생 테오에게 한 가지를 제안했습니다. 3월부터는 테오가 매달 보내 주는 돈을 번 돈으로 치고, 그 대신 빈센트가 그린 것은 테오의 것이 된다는 약속이었습니다. 3월 20일 무렵의 편지에서 그는 붉은 천을 짜는 큰 직조공을 그리고 있다고 쓰고, 유화 습작들은 테오의 소유이니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바로 이 직조공입니다. 붉은색은 이 그림에서 유일하게 따뜻한 색으로, 회색 오두막 벽 앞 베틀의 어두운 나무틀 속에 끼어 있습니다. 캔버스는 뉘넌의 빈센트 곁에 남았고, 1885년 11월 그가 안트베르펜으로 떠날 때 두고 간 작품들 가운데 있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듬해 어머니는 그 작품들을 브레다로 가져가 나무 상자에 담아 목수 집에 맡겼습니다. 1902년 목수는 그 상자들을 고물상에게 팔았는데, 적어도 40점의 그림이 모두 합쳐 1휠던이었습니다. 1903년 이 직조공은 로테르담의 올던젤 화랑에서 열린 반 고흐 전시에 걸렸고, 1958년 보스턴 미술관이 암스테르담의 화상에게서 사들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