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여성 인신매매

Joaquín Sorolla · PD

백인 여성 인신매매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894
기법
oil paint
유형
회화

이야기

1890년대 유럽 곳곳에서는 이른바 '백인 여성 인신매매', 곧 젊은 여성을 매춘으로 팔아넘기는 거래가 뜨거운 화제였다. 당시 사회 사실주의 회화에 몰두하던 소로야는 그 현실을 삼등 열차 칸 안으로 옮겨 놓았다. 농촌 아낙 차림의 처녀들이 따뜻한 색조의 두건과 숄을 두른 채 서로 기대어 졸고 있다. 깨어 있는 이는 검은 옷을 입은 나이 든 여인 하나뿐이다. 이들을 데려가는 뚜쟁이로, 빈틈없이 지켜보고 있다. 큰 목소리의 고발은 없고, 잠결에 무방비한 앳된 얼굴들을 향한 연민만이 있다. 이 그림은 1895년 파리 살롱에 걸려 가장 경건한 이들의 분노를 샀다. 몇 해 뒤 소로야는 이런 어두운 주제를 떠나 지중해의 빛으로 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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