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erthe Morisot · PD
정원의 여인
상세 정보
이야기
1882년 봄 모리조는 일곱 번째 인상주의 전시에 그림을 걸었고, 그 여름에는 남편 외젠 마네와 함께 파리 서쪽 센강 변 마을 부지발에 집을 빌렸다. 이 그림은 그 정원에서 시작해 이듬해까지 이어진 것으로 본다. 기차로 한 시간 거리의 빌린 집 정원이 그대로 작업실이었던 셈이다. 화면의 대부분은 잎과 꽃이 차지하고, 짙은 파란 드레스에 꽃을 얹은 모자를 쓴 여자가 그 한가운데 앉아 손을 모은 채 이쪽을 본다. 인물의 윤곽을 굳히지 않고 정원과 같은 성긴 붓질로 놓아두어서, 사람과 풀이 같은 밀도로 보인다. 부지발 집은 1884년까지 여름마다 썼고, 그곳에서 딸 쥘리를 그린 그림도 여러 점 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