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aude Monet, Woman with a Parasol – Madame Monet and Her Son, 1886. Wikimedia Commons. · PD
파라솔을 든 여인 – 모네 부인과 아들
상세 정보
이야기
1875년 여름, 모네는 파리 근교 아르장퇴유에서 아내 카미유와 아들 장을 데리고 들판에 나갔습니다. 이 그림은 그 자리에서 빠르게 그린 것으로 보입니다. 낮은 자리에서 위를 올려다본 구도라 카미유는 하늘을 배경으로 솟아 있고, 양산과 베일, 치맛자락이 바람에 흔들립니다. 얼굴은 거의 그리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건 이목구비가 아니라 햇빛과 바람이 스치는 한순간이었으니까요. 풀밭에는 초록 사이로 노란 꽃이 흩뿌려져 있습니다. 카미유는 몇 해 뒤 서른둘에 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모네는 그 임종의 얼굴까지 그림으로 남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