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mes Ensor · CC0
파란 숄을 두른 여인
상세 정보
이야기
그림 왼쪽 아래에는 “ENSOR 81”이라는 서명과 연도가 적혀 있습니다. 1881년, 21세의 제임스 앙소르는 브뤼셀 미술 아카데미를 그만두고 오스텐드의 부모님 집으로 돌아와 있었습니다. 그 무렵 그는 어둑한 실내와 그 안의 사람들을 그렸고, 그를 유명하게 만든 가면 그림은 몇 년 뒤에야 나타납니다. 이 그림 속 나이 든 여인은 두 손을 모으고 앉아 어깨에 푸른 숄을 두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이 안트베르펜 왕립미술관에 들어온 것은 1921년입니다. 안트베르펜의 전시 단체 ‘쿤스트 반 헤이던’의 회원들이 돈을 모아 앙소르의 그림 여러 점을 사서 미술관에 기증했습니다. 여기에는 이 그림을 포함한 초기 사실주의 작품 네 점과 1890년의 〈음모〉 같은 가면 그림이 함께 들어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이 미술관은 앙소르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한 곳이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