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피우스 미술 컬렉션
브뤼셀, 벨기에
이야기
브뤼셀 로지에 광장 위로 솟은 벨피우스 타워 32층에서 벨기에 은행 벨피우스가 미술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벨피우스 아트 갤러리는 무엇보다 기업 컬렉션으로, 전시가 열리는 동안 정해진 토요일에만 일반에 문을 엽니다.
4,300점이 넘는 작품은 은행들이 합병하면서 한데 모였습니다. 크레디 코뮈날 드 벨지크와 파리바 벨기에 은행은 제2차 세계대전 뒤 벨기에의 문화유산을 나라 안에 지키려고 작품을 사들이기 시작했고, BACOB은 1980년부터 자체 컬렉션을 보탰습니다. 범위는 16~17세기 플랑드르 거장들부터 마그리트, 마르셀 브로타에스, 뤽 투이만스까지 이어집니다.
가장 잘 알려진 옛 작품은 페테르 파울 루벤스의 유화 스케치 두 점, 〈사비니 여인들의 납치〉와 〈로마인과 사비니인의 화해〉입니다. 1639년 스페인 국왕 펠리페 4세는 마드리드 왕궁인 알카사르의 새 홀을 위해 대형 캔버스를 주문했고, 루벤스는 1640년 5월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완성된 그림들은 1734년 알카사르 화재로 사라졌습니다. 스케치는 살아남았고, 벨피우스의 전신 은행 가운데 하나가 1969년에 사들였습니다.
